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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장례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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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상현
댓글 3건 조회 38,712회 작성일 15-10-3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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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창원 세광교회를 섬기다가 직장문제로 삶의 터전을 옮긴 임상현 집사 입니다.

직장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지금까지 함께 하였던 모든 분들께 인사도 못 드리고 떠난 점에 이 면을 빌어서 사죄를 드립니다.

그러나 이번 아버님의 장례와 함께 저의 과오를 만회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아버님의 장례절차를 주관하여 주신 황은선 목사님, 김미희 사모님, 김성준 목사님께 감사를 드리며 그 동안 신앙생활에 익숙하지 못하고 성도간의 교제에 서툴렀던 저와 제 가족에게 많은 도움을 주셨던 박두양 장로님, 박현영 장로님김성대 장로님, 이성조 장로님, 최은영 장로님, 이유희 집사님, 조등호 집사님, 한용현 집사님, 구태옥 집사님, 박덕배 집사님, 이창명 집사님과 모든 형제자매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장례기간 중 아버님의 영혼을 위로하기에 충분하였던 모닝스타 찬양에 감사 드립니다.

 

10여 년 전 신앙이 없던 제게 정신적 병환에 시달리시던 어머님을 위한 신앙에의 귀의는 오히려 제게 도전이 되었고 제 삶의 큰 변화를 가져왔다는 것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교회출석 후 1주일 만에 도전하였던 새벽기도에서 수 없이 많은 눈물을 쏟으며 아내와 가족에 대한 죄사함을 구하였고 1년여의 끈질긴 설득 끝에 아내와 함께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축복을 누리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어머님의 병환은 여전히 차도를 보일 줄 모르고 아버님에 대한 전도도 생전에는 할 수 없어서 제 기도의 부족에 대한 자책을 수 없이 하기도 하였습니다. 결국 아버님은 육신의 소멸과 함께 목사님의 인도하에 하나님을 영접하는 축복을 누리셨지만 어머님의 방황이 여전히 제게는 가장 큰 기도의 제목으로 남아 있습니다.

 

새로운 삶을 주셨던 하나님, 하지만 용기와 도전으로 익숙한 삶을 포기하고 새로운 개척을 주문하신 하나님의 뜻을 좇아 정들었던 창원 땅과 창원 세광교회를 떠나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 몸이 비록 이 땅과 함께 했던 분들을 떠나게 되었지만 이 것은 영원한 이별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아주 작은 일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창원 세광교회에서 다시 여러분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리 함께 하기를 소원하며 그 때까지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의 이름으로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열심히 세상을 살고 하나님을 증거하여 저와 같은 불신자가 하나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예수님을 통한 하나님의 크신 사랑하심이 하나님께서 지으신 이 땅과 이 땅의 모든 사람들에게 회복되는 역사가 있기를 소원합니다. 아멘.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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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희님의 댓글

김미희 작성일

집사님.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여호와 이레. 여호와 샬롬.
집사님의 글이 큰 격려가 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가끔씩 뵙는 어머니께 하나님의  특별한 돌보심이 있기를 또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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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andria님의 댓글

Alexandria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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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andria님의 댓글

Alexandria 작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