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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나섰던 그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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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금넝쿨
댓글 0건 조회 25,042회 작성일 13-01-1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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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나섰던 그 길에서

기온이 시베리아 한파라며 민초의 삶을 힘들게 하는 아침
추운줄 모르고 기분 상쾌하게 어제 갔던 길을 나선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통근버스가 보통때보다 4~5분 빨리 와서는
아무도 태우지 않고 기다려 주지도 않은채
매연만 뿌리고는  휑하니 가 버린다

버스를 타려고 나왔던 사람들은 무심하게 떠나는
버스 꽁무늬만 멍 하니 바라본다

 

가끔 이런일이 생기면 집으로 차 키를  가지러 발걸음을 돌린다
난감해 하는 일행들을 모실수 있는 낡은 애마가 대기중에 있음에 안도하며..

철꺽~ 리모콘으로 문을 열고 키를 돌렸다


끼리~~릭...
어라~~..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며칠전부터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것을 알았지만
맹추위가 민초들의 삶을 우울하게 만드는 이때에
이런 상황이 일어 날줄이야 예상이나 했겠는가!!!


참말로 당황스런 순간이다..

시동이 안걸립니다. 뱃터리가 방전 된것 같습니다..ㅋㅋ
각자 이동수단을 찿기에 머리속은 빠르게 돌아가고
이런일을 가지고 고민 할것까지야 없고..
친절한 기사님이 항시 대기중인 모범 택시가 있지 않은가!


소비가 촉진 되어야 경기가 살아나고
국민이 힘들어 하는 이때에
가~끔 이런일이 있어야 기사님 형편이 쪼매라도 나아지지 않겠는가!

 

손끝이 시렵고 마음마저 얼어붙는 경재난국이라도
우리 삶속에서 일어나는 가벼운 헤프닝 쯤으로 생각하면
오늘 하루도 그저 그렇게 흘러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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